전북, 해양레저관광 산업생태계 구축…지역경제 새 동력 만든다

공유
기사 대표 이미지

【전북교육신문】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신항 크루즈 관광, 부안 궁항 마리나항만, 고창 해양치유센터 등을 축으로 해양레저관광 산업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기존의 단발성 시설 조성이나 단순 체험 프로그램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체류와 소비가 결합된 ‘산업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대대적으로 전환해 지역경제의 새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새만금 크루즈·부안 마리나·고창 해양치유 등 핵심산업 육성 ▲고군산군도 및 김제 심포 복합해양관광거점 조성 ▲사계절 해양레포츠 및 해수욕장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민간투자와 지역기업 참여를 대폭 늘려 관광소비가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최근 관광 트렌드가 단순 관람에서 휴양과 미식을 아우르는 체류형으로 이동함에 따라 해양레저관광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전북은 우수한 해양 자원에 비해 관련 소비나 산업 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북의 해양관광 소비 규모는 전국 대비 2.1% 수준인 8,368억 원에 그쳤다. 이에 도는 개별 거점과 연관 산업을 하나로 묶어 지역 내 소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정책 전환에 나섰다.

먼저 2025년 12월 신규 기항지로 선정된 새만금신항을 국제 크루즈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 80억 원을 투입해 출입국 수용시설을 구축하고, 2028년 하반기 정식 기항을 목표로 삼는다. 고군산군도 및 근대문화유산과 연계한 기항 관광상품을 개발해 기항 1회당 약 8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유도할 계획이다.

부안 궁항에는 2030년까지 민간자본 987억 원을 투입해 131척 규모의 계류시설을 갖춘 마리나항만을 조성, 변산반도 일대를 사계절 해양레저 거점으로 만든다. 고창군 해리면 일원에는 2031년까지 3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6,000㎡ 규모의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해 갯벌과 해수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

아울러 고군산군도 신시·야미 지구와 군산 오션팔레트, 김제 심포 일대의 국립해양도시과학관 등을 연계한 대규모 복합해양관광거점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이와 함께 야간관광 및 미식 콘텐츠를 접목해 여름철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사계절로 분산시킬 예정이다.

김철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북의 바다와 섬을 지역경제를 이끄는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도민과 지역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체류·소비형 산업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