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 상류 ‘상죽음보’ 철거…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과 기후위기 대응 물길 연다

용도 상실 보 철거로 수질 개선, 최대 1.18m 홍수위 저하, 온실가스 감축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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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신문】전주천 상류에 위치하여 농업용수 취수 기능을 상실한 ‘상죽음보’의 철거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재)숲과나눔, 기후에너지환경부(전북지방환경청), 한국 코카-콜라 유한회사,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한국환경공단 등 7개 기관·단체는 10월 19일 전북 완주군 전주천 상죽음보 현장에서 ‘전주천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을 위한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 재원(글로벌 코카-콜라 재단 후원)과 시민사회 제안, 정부 및 지자체의 행정·기술 지원이 결합된 협력 모델이다. (재)숲과나눔의 ‘마을하천 컬렉티브’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며, 높이 1.3m·너비 86m 규모의 상죽음보를 철거해 전주천의 자연스러운 물 흐름을 되찾을 계획이다. 사전 영향평가 분석 결과, 철거 시 수질 개선(DO +0.553mg/L), 홍수위 저하(최대 1.18m), 온실가스 감축(27,524,258 kgCO₂eq) 등 명확한 환경적 효과가 입증됐다.

과거 전주천은 덕진보와 이수보 철거 등으로 생태하천 복원 모범 사례로 꼽혔으나, 최근 준설과 벌목 등 과도한 정비로 생태계 훼손을 겪어왔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는 “상죽음보 철거는 전주천 물길을 되살리는 시작점이며, 금강·영산강·낙동강·한강 등 전국 4대강 재자연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문지현 사무처장은 전주천의 국가하천 승격에 맞춰 유역 전체를 관리할 상설 논의기구 마련을 촉구했다.

앞으로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026 시민과학조사단’ 및 전문가 그룹과 함께 철거 전후의 생태적·수리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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