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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북지부 윤성호·윤정희 지도부 재선

단독후보로 나서 98.64% 지지 얻어...중앙 조창익·박옥주 당선


... 문수현 (2016-12-12 14: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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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북지부 지부장-수석부지부장 선거에서 윤성호·윤정희 후보가 재선됐다. 당선자들은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전북지부를 이끌어간다.

지난 7~9일 실시된 제18대 전교조 전북지부장단 선거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윤성호(만56세, 현 전북지부장, 전주신흥고)-윤정희(만44세, 현 전북수석부지부장, 정읍 북면초) 후보가 찬반투표를 거쳐 전체 투표자의 98.64%의 득표율로 지부장-수석부지부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의 전체 투표율은 80.87%였다.

윤성호-윤정희 후보는 슬로건으로 ‘전교조가 세상을 바꿉니다!’를 내걸었고, 공약으로는 △박근혜 반교육 깨고, 교육 가능한 학교! △교육혁명 ‘꿈’이 아닌 ‘현실’! △현장과 함께 호흡하는 전북교육! △조합원과 소통하고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북지부! 등을 내세웠다.

윤성호-윤정희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과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 현행 교원노조법 개정으로 전교조의 법외노조 철회하여 직권면직된 동지들이 하루빨리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 학부모 등의 구성원과 소통을 통해 학교자치를 꽃피우고 교육시민노동사회단체와의 굳건한 연대를 통해 2018년 교육감 선거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교육자치 원년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성호-윤정희 당선자는 현재 전교조 전북지부의 지부장-수석부지부장으로 임기 2년(2015~16년) 동안 전북의 780여개 모든 유초중고를 빠짐없이 방문하는 등 학교 현장의 교사들과 소통하며 참교육 실천에 앞장섰다.

특히 윤성호 당선자는 지난 6월 박근혜 정권에 의해 직권면직 되었지만, 오히려 더 열정적인 활동을 벌여 전교조의 조합원 증가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18대 전교조 전국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에서는 기호2번 조창익(현 전남지부장)-박옥주(현 전국 수석부위원장) 후보가 전체 투표자의 53.6%의 득표로 44.8%의 기호1번 박효진-정소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전국 위원장단의 전체 투표율은 79.4%였다.

또한 임기 1년의 2017년 전북지부 지회장 선거에서는 전주지회장에 이종관(완산중), 전주초등지회장-전보라(전주아중초), 익산중등지회장-고영주(이리여고), 익산초등지회장-최수경(이리북초), 군산초등지회장-이창미(군산금광초), 정읍지회장-이동백(왕신여중), 남원지회장-최영자(남원하늘중), 완주지회장-송기수(이서초), 부안지회장-박성철(부안백련초), 고창지회장-노유림(고창초), 순창지회장-임진우(팔덕초), 진안지회장-김효경(안천중), 무주지회장-배영진(무주안성초), 임실지회장-김효연(한국치즈과학고) 등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