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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전북연극상 대상에 강택수씨

연기상 박나래미·성상희, 신인연기상 김정훈...29일 시상식


... 문수현 (2016-12-15 15: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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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33회 전북연극상 대상에 (연극행정가이자 연기자인 강택수(62·사진)씨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6시 전주부븸온(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동1층)에서 열리며, 대상 수상자인 강택수씨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 후 4시부터는 “소극장연극제 24년, 새로운 지평을 그리다! - 공연예술발전을 위한 소극장 문화운동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전북연극상은 전북연극협회가 해마다 향토연극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연극인에게 주는 상으로 추천과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전북연극상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강택수씨는 1978년 전라북도 대학연극협의회를 창립해 초대회장을 맡았으며 전북대학연극제를 개최하는 등 전북현대연극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1989년~1992년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을 역임하며 전국연극인 대회를 개최해 전국 연극인들의 교류와 친목도모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연극의 질 향상을 위해 각종 대회나 기금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며 대한민국 근정포장(2011년)을 비롯한 예술상, 특별상,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40여 년 동안 전북연극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강택수씨는 지난해에는 두 편의 연극에 배우로 참여하는 등 연기자로 첫발을 내디디며 회갑의 나이에 전북연극상 신인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공로상에는 직장인 연극반에 속한 노강욱(50)씨가 선정됐으며, 특별상은 음악감독 겸 작곡가 윤승미(32)씨, 기획자 겸 연기자인 하형래(31)씨, 조명을 맡아 활동하는 황진남(25)씨가 각각 수상했다.

연기경력 3년 이상인 연기자 가운데 극단마다 1명씩 선정하는 ‘전북연기상’은 극단 명태의 박나래미씨와 문화영토 판의 성상희씨가 수상했다. 연기경력 3년 미만의 연기자에게 주는 ‘신인연기상’은 극단 까치동의 김정훈씨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