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장학재단이 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14일 완주용봉초등학교에서 가진 전달식에는 이상덕 이사장과 용봉초 박남철 교장, 학부모, 학생들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31명의 학생들에게 각 100만원씩 총 3100만원이 치료비로 전달됐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 대부분은 선천성 자가면역질환, (듀켄)근이영양증, 암, 뇌종양, 백혈병등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처절한 상태로 고통받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전북교육장학재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직원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장학재단으로, 난치병 학생 지원 활동 등을 벌여오고 있다.

이상덕 이사장은 “이 장학금은 학생들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선생님의 남다른 정성이 담겨 있다”면서 “우리 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치유제로 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려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참여와 나눔을 몸소 실천한 교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