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소연 작가의 수묵인물전 ‘나의 초상, 너의 초상’전이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전주 진북동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탁소연 작가는 전북대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뒤 중국 중앙미술학원 당대 수묵인물 석사와 중국 청화대학교 미술학원 미술학 박사를 졸업했다. 2008년 우진문화재단 초대전, 2013년 아트서울 전에 참여했다.

탁 작가는 최근 작가노트에서 “사람의 얼굴(초상)은 나름대로 다른 특징을 나타내는 개별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보편성을 가지고 있기에 얼굴(초상)은 익숙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주제”라면서 “얼굴은 개인의 감정들을 쏟아내는 통로이면서 동시에 인류의 보편적인 인생을 담아내는 거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감정이 미묘하고 복잡하지만 닮아있듯이, 나의 작업은 형상이 명확하지 않으며 단순함을 추구하되 누구에게나 익숙한 모습으로 연상되어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한다. 또 “먹의 우연적, 즉흥적이고 유희적인 붓질의 결과로 명확하지 않음을 통해 숨을 고를 여유를 주고 무한하게 확장될 수 있는 자유를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탁소연, 너의 초상



▲탁소연, 우리들의 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