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열고등학교(교장 송갑석) 학생들이 지난달 30일 학교 주변 함라산과 동지산 지역에서 자연보호 활동을 펼쳤다.

함열고는 올해 초 익산혁신교육특구 동아리 지원 사업에 응모해 숲 체험 캠페인 동아리를 조직했다. 동아리는 그 동안 ‘우리는 지구 시민-EM 발효액 만들기, 지구를 살리는 건강 습관-EM 비누 만들기, 내고장 하천 살리기-EM 흙공 만들기, 쓰레기 제로에 도전한다-EM 벌레퇴치제 만들기’등 행사를 가졌다.

특히 지난 30일 행사에서는 함라산과 동지산의 주차장에 버려진 오래된 쓰레기를 치우고, 나무 이름표 달기, 숲과 관련된 명언 달기, 환경보호 안내판 설치 등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2학년 신원철 학생은 “지금까지 봉사활동은 주로 학교 청소한 것 정도였는데 오늘 학교 밖에서 내 고장의 아름다운 숲 가꾸기에 실천함으로써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2학기에는 바른말 고운말 쓰기와 흡연 금지 캠페인, 인근 중학교와 협력한 주변 벽화그리기, 마을 노인회관 봉사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송은숙 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어디에서나 소통과 배려의 정신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여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