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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10분연극제 20일까지

극단명태 주최로 올해 2회째...국내외, 직장·청소년 극단 등 참가


... 문수현 (2017-08-18 17:12:56)

지난해 처음 선보인 ‘전주 국제10분연극제’가 올해 2회째를 맞아 전주 아하아트홀에서 진행되고 있다.

극단명태 주최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연극제는 국내·외 초청극단의 연극과 전북지역 아마추어 극단의 공연이 함께 어루러지도록 구성됐다.

지난 4~5일 극단명태의 ‘무제(無題)’와 서울 경성연희단의 ‘The sound of the wind’가 무대에 올랐고, 12일에는 전북지역 아마추어 직장인극단 청바지와 청소년극단 꿈친들이 에피소드 4개를 직접 창작해 상연했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국제연극제의 하이라이트는 이번 주 해외초청팀 공연이다. 18(토)일 오후3시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주립 유소년극장의 ‘쿠즈야 Kuzya’ 가 공연된 데 이어 18일 오후3시에는 말레이시아 태양을 향한 마음 극장의 ‘Bunny Bunny’가 무대에 오른다.

한편, 미국을 중심으로 서양에서 약 15년 전부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10분 연극제(10 Minute Play Festival)는 한국에는 2010년부터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의 오세혁 연출이 처음으로 기획했다. 10분연극제는 연극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관객에게 좀 더 가깝게 예술적 감수성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2017 제2회 전주국제10분연극제의 최경성 예술감독은 “10분 연극은 대극장이 아닌 소극장이나 카페, 거리에서 상당히 유리한 연극장르로써 발전가능성이 크다”며 “국제적인 연극축제가 없는 전북이 10분 연극제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축제이자 지역작가들의 희곡창작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