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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수능시험 1주일 연기

“수능 응시생 안전 위한 결정”...포항 시험장 피해 커


... 문수현 (2017-11-15 21:54:01)

교육부는 경북 포항의 규모 5.4 지진으로 수능 응시생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수능이 시행될 수 있도록 2018학년도 수능 시험을 1주일 연기, 11월 23일(목)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집중적인 시험장 학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피해 학교 외 대체시험장을 확보하며, 학생 이동계획 등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및 대교협과의 협의를 거쳐 대입 전형일정 조정을 통해 대입전형이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포항 지역의 지진 피해 상황이 예상보다 큰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포항 지역 시험장 총 14교에 대한 전수점검 결과,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유성여고 등 시험장의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고 예비시험장(포항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하는 등 그 외 학교도 각종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예비시험장을 포함한 15개 학교 중 11개교가 피해를 입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수능 응시생들에게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내린 힘든 결정이며, 정부를 믿고 걱정하지 말고 1주일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 하여 안정적인 수능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