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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105곳 운영

연구학교 거부한 전북은 선도학교만 3곳 지정


... 문수현 (2018-01-24 15:19:48)

올해 3월부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와 선도학교가 운영된다. 2022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본격적인 기반 마련에 들어가는 셈이다.

먼저 연구학교는 일반계열 31교와 직업계열 23교를 더해 전국 54개 학교에서 운영된다. 고교학점제 도입 시 필요한 법·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우수 운영모델을 확산하는 게 목표다. 운영 학교는 매년 4000만~5000만원씩 3년간 지원받는다.

교육부가 지난해 시·도별로 서너 학교씩의 티오를 줬지만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전북교육청만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선도학교는 전국 일반계열 51교에서 운영한다. 교육과정 다양화와 혁신 경험을 지닌 학교들을 지원해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확산하는 게 목표다. 1년 단위로 지정하며, 교당 1000만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전북은 순창고, 장수고, 전주고 세 학교가 지정됐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8년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총 65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우리 사회는 창의성과 도전 정신,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 하며, 이러한 인재를 양성해내려면 교육 체제를 혁신해야 한다”며 “향후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