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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갤러리 0 제로> <전북청년 2020>展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현대 작가 28명 작품 33점 + 박진영, 안준영, 황유진


... 문수현 (2020-06-18 22:44:20)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갤러리 0 제로>, <전북청년 2020>展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추진 중인 2020년 지역미술관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갤러리 0 제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28명의 작품 33점을 전북 도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전북도립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북도립미술관 본관 1~4전시실에서 전시된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4시 30분이다.

이 전시는 크게 세 군데로 나누어진 전시실에 각각 “조형/공간”, “공감각/통섭”, “가족/관계”를 담은 작품으로 구성했다.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을 감상하는 한편, 전시된 작품을 관객 나름대로 해석하여 비워둔 전시 공간(<갤러리 0+ 제로 플러스>)에 각자가 채워가게 함으로써 작품 · 전시기획자 · 관객 모두가 전시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한편, 5전시실에서는 <전북청년 2020>展을 개최한다. 초대 미술가는 박진영(회화), 안준영(회화), 황유진(조각)이다. 26일 오후4시 개막식에는 전시참여 작가들을 비롯하여, 지역미술계 인사 등 총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북청년 2020> 展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북 청년작가들의 초대전이다. 올해는 24명 지원자 중에서 외부전문가들의 심사로 3명을 선발했다. 박진영은‘초인’이라는 동일한 주제를 일관되게 이끌면서 그것을 변형시켜 자기 브랜드로 각인시킨 점이 돋보였다. 안준영은 해부학이라는 인물 재현의 기초 기술을 차용해서 인체 해부의 부분들을 한 화면에 재구성함으로써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귀결시킨 점이 인상적이다. 황유진은 우리 삶 속의 불행들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한‘공존의 공간’을 제시, 죽음의 본질과 마주할 수 있는 사색의 자리 마련으로 주목받았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선발한 전북 청년작가들을 집중 조명하고 그들의 창작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술평론가 1:1 매칭, 제작비 지원, 창작스튜디오 입주, 레지던시 교류전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