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4-05-03 23:56:42

세계인권선언일 맞아 ‘2020 전주시 인권주간 기념행사’ 비대면 개최


... 편집부 (2020-12-10 17:16:32)

IMG
전주시는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해 10일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2020 전주시 인권주간 기념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2회째를 맞은 올해 인권주간 기념행사는 1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 1948년 12월 10일 제3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세계 인권 선언을 선포한 날을 기념하는 날

인권주간 기념행사는 사회적 약자 인권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단 한사람도 배제되지 않는 가장 인간적인 인권도시로 나아가자는 내용으로 토론회와 좌담회, 북토크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 앱 줌(ZOOM)과 유튜브(인권도시 전주)를 활용해 이뤄졌으며,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이 지원됐다.

첫째 날인 10일에는 신옥주 전주시 인권위원장을 좌장으로 지방정부 인권 기구의 현황과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펼쳐졌다.

오동석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황지영 전주시 인권담당관실 인권옹호관이 발제자로 나서 각각 지방정부 인권옴부즈퍼슨 제도 개선방향과 전주시 인권기구의 역할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또 여성인권보호관의 역할과 한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인 11일 오전에는 ‘디지털시대, 전주지역 성산업의 지형변화’에 대해 좌담회가 이어진다. 좌담회에서는 △지역사회 변화된 성착취 산업 실태 △여성혐오가 성매매 통념에 미치는 영향 △온라인을 매개로 한 10대 성착취 실태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11일 오후에는 인권의 시선으로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해 나가기 위한 북토크와 여:詩 낭독공연도 열린다.

김병용 전주시 인권담당관은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 의미를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시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권도시로서 한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소통해 가장 인간적인 인권도시 전주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