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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03 23:56:42

“동학농민혁명 역사 기행 탐방길 함께 걸어요”

정읍 황토현 전적 ~ 고부 대뫼마을 구간 7km 탐방길 사업 완료


... 편집부 (2021-07-05 15: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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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일환으로 탐방길의 두 번째 구간인 황토현 전적 일원에서 고부 대뫼마을까지 7km 구간의 탐방길 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주요 동학 유적지를 연결하는 총 21km 구간의 역사 기행 탐방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구간은 이평 만석보터~전봉준 장군 단소, 두 번째 구간은 정읍황토현전적~고부 대뫼마을, 세 번째 구간은 정읍 황토현 전적~이평 말목장터까지다.

시는 전체 구간 중 두 번째 구간까지 2년에 걸쳐 단계별 조성을 마쳤다. 전체 탐방길 조성은 2021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마무리된 두 번째 구간에는 동학의 상징인 이팝나무를 식재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했다. 또 동학 주요 유적지에 종합 안내판을 설치했고, 대뫼마을에 약 1.5km 탐방로를 조성해 도보로 동학의 성지를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구간의 거점 중 하나인 고부 대뫼마을에는 동학농민혁명의 발자취가 담긴 유적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사발통문 작성지와 동학농민혁명 모의탑, 무명 동학농민군 위령탑, 동학농민혁명 홍보관 등이 자리해 있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써 중요한 장소다.

또한 대뫼마을은 대뫼(竹山)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을 뒤편에는 울창한 대나무와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마을의 유적지를 방문 후 뒷산에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면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숨결과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유진섭 시장은 “탐방길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동학의 다수 유적지를 방문함으로써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배우고 가치를 깨닫는 현장 체험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