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박물관(관장 박시균)은 1일 군산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초등교원 연수를 진행하였다.

초등학교 3~4학년 중심의 교원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지역 역사문화를 배우는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전북 서해안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는 ‘풍어제-소원배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전북 서해안 지역의 풍어제 중 위도의 띠뱃놀이와 비안도의 시숫배놀이는 작은 모형 배에 풍어와 안녕의 기원을 담아 바다로 띄워 보내는 독특한 지역문화행사이다.

군산대 박물관이 연구 개발한 ‘풍어제-소원배 만들기’는 2018년도 문화재청이 주관한 문화유산교육 논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으로, 2022년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뮤점클라쓰를 통해 10여 년 간의 노력이 체험교구상자로 완성되어 교육현장에 활용가능하게 되었다.

소원배 만들기 체험 활동은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사업에 뒤이어 500여 개의 상자가 각급 학교의 신청을 받아 발송되어 일선학교에서 교원들의 지도하에 학생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진행될 예정이다.

박시균 박물관장은 “국립군산대학교박물관은 지역의 문화적 플랫폼으로서 의미있는 지역문화유산을 찾아 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되어 지역의 교육계와 연계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면서, “수준 높은 연구 성과들이 군산교육지원청, 각급학교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학교 교육에 직접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