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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03 23:56:42

전북교육청 3월 1일자 인사에 문제 있다. 전교조 전북지부 논평


... 편집부 (2024-02-08 02:03:11)

전북교육청의 3월 1일자 인사 발표가 공개되자 교사들의 커뮤니티에서 인사대상자 중에 '음주운전, 동료폭행, 갑질' 등 논란이 제기되고 전교조 전북지부도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해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먼저 정책국장 휘하의 과장을 교육국장으로 임명한 점을 지적했다. 정책국장에 교직 경력 없는 측근이 앉아 우려를 낳더니, 급기야 이번 인사에서 정책국장 휘하에 있던 과장이 교육국장이 되었고, 결국에는 교육국이 정책국 아래에 놓이게 되는 모양새가 되었다는 것이다. 교육과정 운용 등에서 교육감과 측근들의 비전문적 판단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까 우려했다.

전교조 전북지부가 앞서 기자회견과 감사 청구로 각종 갑질과 부적절 언행을 지적했던 유치원 원장이 오히려 더 큰 유치원으로 발령냈다. 논평에서 "감사관실이 신분상 조치 요구하였고 징계 절차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마땅히 교사와 원아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자리로 이동시켜 직무 배제·분리하는 것이 상식적일 것인데 도교육청은 아무 고민이 없다"고 비판했다.

신입 교육장 A씨에 대해서도 "부적절 품행으로 민원제기가 있어 도교육청에서 감사를 받았고 행정처분을 받았는데 이런 사람을 좌천시키기는 커녕 교육장으로 발령낸 도교육청의 인사는 청렴도 최하위 전북 교육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임 교육장 B씨에 대해서도 “문제행동 학생 분리 주체와 장소, 학교장과 교장실 지정 반대”, “교장 중임 면접 폐지”, “청렴도 평가항목 삭제” 등을 주장하는 인물을 발탁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인사에서도 퇴직 후 전북도교육청 관련 업계로 입사한 전직 공무원과 해외 골프 모임을 추진했다가 문제가 되어 대기 발령 받았던 간부도 영전시켜 비판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