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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대학특성화사업 선정 ‘전국 1위’

연간 70억, 총 350억 확보...경쟁력 향상 기대


... 한문숙 (2014-06-30 16:16:59)

전북대학교가 교육부의 대학특성화사업(CK사업)에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는다. 전북대는 연간 70억 원씩 5년간 총 350억 원을 지원 받아 특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6월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CK사업 선정결과에 따르면 전북대는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을 비롯해 ‘행복한 지역사회구축을 위한 창조적 인재양성사업단’, ‘지역 기초과학 교육 연구 허브 구축 사업단’,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IT융복합시스템 인력양성사업단’, ‘차세대 에너지융합 특성화사업단’ 등 6개 사업단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70억 원의 국가 지원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각 대학 강점 분야에서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 체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지방대학에 2,031억 원, 수도권 대학이 546억 원 등 향후 5년 간 총 1조 2천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우수한 연구와 교육, 국제화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확보하게 돼 그동안 잘 구축해 온 대학 특성화가 이 사업을 통해 더욱 탄탄하게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선정된 전북대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은 국제학부와 경제학부, 정치외교학과 등이 주축이 돼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 양성에 나선다.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은 전통문화와 문화예술, 대중문화 등 기존 한류문화를 넘어 신한류 문화콘텐츠를 발굴․개발 등을 통한 신한류 분야 창의인재 양성에 나선다. 특히 LINC사업과 BK21 플러스 사업 등 기존 사업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 취․창업 지원 및 현장실습 교육에도 힘을 쏟는다.

‘IT융복합시스템 인력양성사업단’은 공대 기계설계공학부와 바이오메디컬공학부, IT정보공학부, 전자공학부 등 4개 학부가 주축이 돼 다학제 융합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밀착형 전공 심화 교육을 통해 창의적 IT융․복합 인재를 육성한다.

‘차세대 에너지융합 특성화사업단’은 신소재공학부와 화학공학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고분자․나노공학과, 유기소재파이버공학과, 토목공학과, 환경공학과, 자원에너지공학과 등과 전남대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에너지융합 분야 핵심 인력 양성에 나선다.

‘행복한 지역사회구축을 위한 창조적 인재양성사업단’은 사회복지학과, 사회학과, 심리학과, 아동학과 등이 참여해 행복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창의적 지역사회 전문가를 육성한다.

‘지역 기초과학 교육 연구 허브 구축 사업단’은 화학과의 물리학과, 생명과학과, 분자생물학과 등이 참여해 전북지역 자연과학 교육과 연구, 문화 진흥을 책임지는 허브기관으로의 특성화에 나선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5년간 1조원 이상이 투입된 대학특성화 사업에서 전북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돼 각 학문분야 특성화와 학생 취업률 제고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이 사는 길이 바로 ‘특성화’인 만큼 이 사업을 잘 추진해 대학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