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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간선택제 교사 최대한 억제”

김승환 교육감 “사실상 요일 선택제로 학교 현장 혼란 우려”


... 한문숙 (2014-11-04 14:12:56)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3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시간선택제 교사제는 학교현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되더라도 전북에서는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시간제 공무원은 외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근무형태이지만, 공무원의 근무환경, 사회환경 등은 우리와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시간선택제 교사는 외국의 시간제 공무원의 껍데기만 가져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처음에는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가 각계에서 문제점을 지적하자 하루를 걸러 출근하는 형태로 슬그머니 바꿨다”면서 “명칭만 시간선택제일 뿐 사실상 요일선택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직 교사의 시간선택제 전환을 골자로 한 개정 교육공무원 임용령이 4일 대통령령으로 공포된 가운데, 교육부는 11월중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별로 교사들의 시간제 전환 신청을 받아 12월 최종 전환자를 확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