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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AA등급 커피’ 익산에서 제품 생산예정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아프리카 기업 최초 투자유치


... 편집부 (2014-11-05 14:35:18)

케냐의 대표 커피생산업체인 골드락 인터네셔널사 및 케냐 키리냐가 주정부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하기로 하고 5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오전 세종시 대회의실에서 이주명 농축식품부 국장, 강승구 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박경철 익산시장, 박상열 골드락 인터네셔널 대표이사, 키리냐가주 왐부 에프라임 미아노 농업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 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12일 케냐 나이로비 골드락 인터네셔널 본사에서 박상열 대표와 국가식품클러스터간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골드락인터내셔널은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면적 2만㎡, 고용인원 100명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며, 사업부지에 커피 생산시설 및 부대시설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협약식을 위해 고국을 방문한 골드락 인터네셔널사 박상열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케냐 커피를 고국에서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직접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제품을 생산해 중국 및 일본 등의 주변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케냐의 골드락 인터네셔널사는 세계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케냐AA등급의 커피를 생산부터 가공, 판매, 수출을 하는 업체다. 케냐AA커피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크기가 큰 최고급 커피원두에 부여하는 등급으로 해발 2,000m의 케냐 고지대에서 생산되며 세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최상급 커피로 알려져 있다.

또 키리냐가 주는 케냐에서 생산되는 커피, 차 등 주요 자원의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해발 2,500m 이상은 차, 1,700m 이상은 커피, 그 이하는 쌀, 아보카도 등을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뛰어난 품질과 많은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케냐 내에 가공시설이 없어 그에 대한 부가가치를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키리냐가 주는 이번 국가식품클러스터와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철 익산시장은 “세계를 겨냥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위상에 걸맞게 아프리카 기업을 최초로 투자유치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키리냐가 주정부와도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많은 아프리카 대표 식품기업의 제품을 익산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