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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03 23:56:42

전주시보건소, 차원이 다른 다이어트 프로그램

고도 비만관리 프로그램 렛미인(Let 美人) 진행


... 허숙 (2016-05-10 16:38:03)

전주시가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고도비만자를 위한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보건소(김경숙 소장)는 고도 비만자(BMI 30kg/㎡ 이상)와 체지방률이 높은 시민(남자 30%, 여자 40% 이상)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렛미인(Let美人)’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전주시민들이 고도비만관리프로그램을 받기 위해서는 고가의 참가비 등을 부담해야 했다. 또, 고도비만자가 일반인들과 함께 운동할 경우에는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인해 관절 및 인대 손상 우려가 높고, 고도비만자에게 쏠리는 시선과 선입견들로 인해 사기가 저하되는 등 운동의욕을 상실시키는 문제가 야기돼왔다.

이에, 전주시보건소는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고도비만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렛미인은 10일부터 3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금요일 등 1주일에 세 차례씩 진행되며, 보건소 내 보건교육실과 강당, 체력단련실에서 △고도비만의 위험성 및 질병으로의 이해 △지속가능한 체중감량을 위한 식이요법 △단계별 순환 운동 및 유산소 운동 등을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전주시보건소는 지난해 렛미인을 시범 운영했으며, 참가자 전원이 체지방량과 체중, 복부둘레, 비만도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또,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한 프로그램 운영 평가와 지난 1월부터 4개월 간 보건소를 찾는 고도비만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희망 운영 시간 및 횟수, 기간 등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해왔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일반 비만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도비만자가 바닥에 혼자 앉거나 일어서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라며 “많은 분들이 렛미인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