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개천마라고도 한다.
그늘진 숲속의 썩은 식물체에 기생하며 자라는 부생식물로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고 식물체 전체가 갈색을 띠며 높이 50~100cm 정도 자란다. 잎은 바늘 모양이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꽃은 6~7월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모여 달리며 노란색이 도는 갈색이다.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 6~8cm로서 육질이고 적색으로 익으며 모양이 으름열매를 닮았다. 그래서 으름난초라 불린다.
일본 중국에 분포하는 남방계식물로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주로 자생하는 것으로 보고 되어있으나 최근에는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에서도 자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우리고장 진안군 마이산이 자생지 중 한 곳이다. 전국적으로 10여 군데 자생지가 보고되었으나 개체수가 매우 적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 2급에 속하는 보기 힘든 희귀식물이다.
( 임기옥 2022년 06월 29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