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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사 “한미연합 공군훈련 중단하라”

군산·광주·서울 동시 시위...남북·북미 대화 촉구


... 문수현 (2017-12-04 20:03:34)

반전·평화운동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평통사)은 4일 서울과 광주, 군산에서 한미연합 공군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군산 평통사 회원들은 이날 낮 12시 군산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한미연합 공군훈련이 한반도 핵 대결과 전쟁 위기를 격화시킨다며 한미군사연습과 북핵·미사일 실험을 동시 중단하고 조건 없는 남북·북미 대화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평통사는 이번 훈련이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한 한미 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북핵 문제를 평화적 방식이 아니라 ‘제재와 압박’을 통해 군사 대결적 방식으로 달성하겠다는 목적 하에 실시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미 당국은 4일~8일까지 연합 공군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광주, 군산, 오산 등 8개 기지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의 전략무기인 F-22와 B-1B 비롯해 F-35 스텔스 전투기 등 한미 군용기 260여 대가 한반도에 총출동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