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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여객 노사, 청주 1일2교대제 견학

2월부터 시범운영...“장시간 운전 따른 불친절 해소 기대”


... 윤지성 (2018-01-03 14:36:49)

2월부터 전북지역 최초로 전주시내버스 1일 2교대가 시행되는 가운데, 전일여객 시내버스 노·사가 시범운영에 앞서 우수사례 학습에 나섰다.

전주시는 3일 전일여객 회사관계자와 노조,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등 10여명과 함께 1일 2교대 시행중인 청주시와 세종시에서 시범운영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청주시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청주시내버스의 전반적인 현황 및 1일 2교대 운영상황을 청취하고, 청주시내버스 회사인 우진교통과 청신운수를 잇달아 방문해 1일 2교대 근무방법 및 교대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지난해 1월부터 1일 2교대를 시행중인 세종도시교통공사에 들러 1일 2교대 추진 시 쟁점사항과 대책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갖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주시와 전일여객 시내버스 노·사는 이번 선진지 견학에 이어 제반 시스템을 점검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월 1일부터 1일 2교대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1일 2교대제가 시행되면 운전기사의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피로도 누적으로 인한 졸음운전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주시와 전일여객 노사 관계자 10여명이 시내버스 1일2교대제 시행을 준비하기 위해 청주시를 학습차 방문했다.

또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해진 몸과 마음으로 인해 발생했던 고질적인 불친절 문제도 줄어들어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전주시내버스 노·사·정은 지난 12월 20일 운수노동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 피로도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승객에 대한 친절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일여객부터 1일2교대제를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후, 22일 열린 1일 2교대 특별팀 첫 회의에서 선진지 견학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청주시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와 우진교통, 청신운수, 세종도시교통공사와 사전협의를 마쳐 이번 견학을 진행하게 됐다.

송준상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1일 2교대제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전주시 상황에 알맞은 추진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며 “1일 2교대제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고 미연에 방지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버스업계와 협력해 친절하고 안전한 버스운행으로 ‘버스타기 즐거운 전주’를 만들어 나가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