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8년09월19일13시18분( Wednesday )



[ 2018 ]

노동계서도 “김승환 교육감 추대 반대”

현대차 전주공장 ‘현민투’...“진보 가치 훼손하는 일 없어야”

문수현 기자 (2018년 04월 25일 15시)


전북 최대 근로사업장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김승환 교육감 재추대 시도에 반대하는 조직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민주노총 전북본부의 주요 토대이자 김승환 현 교육감의 지지 기반으로 인식돼왔다는 점에서 이런 목소리는 의미심장하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현장조직인 현장중심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이하 현민투)는 25일 8면으로 발행한 ‘현민투 소식’ 2호에서 ‘진보교육감 추대, 반성부터 해라!’라는 제목의 편집위원회 작성 기사를 내보냈다.

현민투는 기사에서 “일부 시민단체와 노동계가 또다시 3선 도전을 하는 김승환 교육감을 추대하겠다는 움직임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특히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전북민주노총 모 간부가 김승환 교육감의 비정규직 대량해고 조치에 대해 ‘해고가 아니라 계약만료’라며 김 교육감의 입장을 두둔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면서 “당시 김승환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교비정규직을 폄훼하는 글을 다수 올려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현민투는 이어 “당시 진보세력을 자처하는 대다수의 인사들이 김승환 교육감의 잘못된 행동을 비판하거나 견제하지 않았다. 오히려 홍위병을 자처했다. 그럼에도 또 다시 비판적 지지를 내세워 김 교육감을 돕기 위해 추대를 조직화하려는 것은 그동안 누려온 알량한 기득권에 집착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직격타를 날렸다.

현민투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현장 조직들 가운데 대의원 수 기준 3대 조직의 하나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노조 조합원은 4300여명이며 전체 직원은 5천여 명이다. 현민투 소식지는 이날 5000부가 인쇄돼 공장에 배포됐다.

 

한편 전북의 일부 진보성향 사회단체와 개인들이 오는 6.13 전북교육감 선거에서 김승환 현 교육감을 ‘민주진보교육감’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미영, 서거석, 유광찬, 황호진 등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진영 가르기 중단하라” “당신들이 진보를 대표할 수 없다”는 등 비판했다.

그러자 추대 단체들은 2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불필요한 논란과 시간상의 제약 등으로 현시기 추대위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김승환 교육감을 지지하는 교육, 노동단체 등과 민주진보 인사들이 참여하는 ‘지지연대’를 구성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향후 약 1만명 이상의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지지자 등을 결집해 ‘촛불정신 완수를 위한 진보교육감 김승환 후보 지지연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전교조 해직교사와 농민회 전 의장 등 진보진영의 또 다른 일부가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김승환 교육감의 3선 출마를 만류했다.

이들은 도내 각계 인사 799명의 서명을 첨부한 '전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호소문'을 통해 “최근 ‘진보교육감’ 추대 논란을 보면서 진보와 촛불을 독점하고 진보를 왜곡하는 행위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는 김승환 교육감이 있다. 지난 8년을 돌아보면 김교육감은 도민들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안겨주었다”며 ‘아름다운 퇴임’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도민 여론을 외면하고 3선 출마에 나선다면 지역사회 진보의 분열과 갈등의 책임은 김 교육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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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사 : 이미영 “현 전북교육감 재추대 시도 중단해야”
일부 시민단체 움직임에 “민의 저버린 밀실야합”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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