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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21:47:42

고미영컵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열려

주말 인천서 230여명 선수 참가해 9회 대회...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 문수현 (2018-05-28 14:58:16)

올해 9회째를 맞은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주말인 지난 26일~27일 인천 문학경기장 스포츠클라이밍장에서 열렸다.

고미영컵 대회는 부안 출신의 걸출한 산악인인 고미영씨를 기리는 동시에 실력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선수를 발굴하는 대회로,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고미영기념회, 코오롱스포츠, 클라임코리아 등이 도와 해마다 5월경에 열고 있다.

이날 대회는 루트를 등반한 거리로 순위를 결정하는 리드 종목과 루트를 완등하는 데 소요된 시간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스피드 종목 등 2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

8세 어린이부터 19세 청소년까지 총 230여명의 시도별 남녀 출전선수가 나이에 따라 6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쟁을 벌였다. 2018년도 청소년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였던 만큼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경기 결과 리드 종목에서는, 주니어(19세~20세) 부문에서 서울 이민영(노스페이스) 선수가 1위, 경기 김승현(을지대) 선수가 2위, 서울 신유관(한양공고)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여자의 경우 서울 이가희(한광고) 선수가 1위, 전북 박도연(이리남성여고) 선수가 2위, 경기 배지윤(문산제일고) 선수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유스A(17세~18세)부문에서는 충남 김어진(용화고) 선수와 서울 김란(한광고) 선수가 남녀 각각 1위를, 유스B(15세~16세)은 충남 김정회(온양신정중) 선수와 서울 서채현(선유중)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스C(14세~15세)부문은 충남 전유빈(송남중) 선수가 남자 1위를, 역시 충남 성한아름(서여중) 선수가 여자 1위의 성적을 거뒀다. 또 유스D(11세~12세) 1위는 남자 경기 송윤찬(도래울초), 여자 서울 박희진(태릉초) 선수가, 유스E(8세~10세) 1위는 남자 서울 김주현(당곡초) 선수, 여자 대구 최수진(율원초)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속도 종목에서는 전남 손민(전남과학대) 선수, 서울 이가희(한광고) 선수, 경북 김형준(포항중앙고), 부산 박서연(성지고) 선수, 광주 조상현(송정중), 충남 정지민(온양신정중) 선수 등이 남녀 각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오는 2020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스포츠클라이밍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있다. 한 선수가 리드, 볼더링, 스피드 등 스포츠클라이밍의 세 종목을 모두 소화한 뒤 최종성적을 구하는 콤바인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제9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열린 인천문학경기장 인공암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