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4-04-24 21:47:42

전북대 2020년 약대 신설대학 확정

전북대·제주대 최종 선정, 입학정원 30명씩...도의회 “환영”


... 문수현 (2019-03-29 10:41:10)

전북대와 제주대가 2020학년도 약학대학 신설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교육부가 밝혔다. 입학정원은 30명씩이다. 전북도의회는 환영 논평을 냈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2020학년도 입시부터 PEET(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 편입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6년제로 개편되는 2022년부터는 수능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이번 성과는 우수 연구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년 동안 체계적인 준비를 해온 결과이며, 특히 구성원들의 노력, 지역과 도내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분야를 선점할 수 있는 연구 중심의 약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약대 신설을 신청한 12개 대학(고신대, 광주대, 군산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부경대, 상지대, 유원대, 을지대, 전북대, 제주대, 한림대)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했고, 평가 상위점수를 획득한 총 3개 대학(전북대, 제주대, 한림대)을 선정해 2차 심사를 했다.

2차 심사는 대학에서 제출한 약대 운영 및 교육·연구여건 확보 계획의 실효성 여부를 점검·확인하는 등 대면평가로 진행됐다.

대면평가는 1차 평가의 정성평가 항목(약학대학 발전계획 및 필요성, 약학교육 및 연구기반 마련 정도, 연구중심 약학대학 운영‧지원계획)에 대한 현장실사와 계획서 발표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이후, 1차(1,000점 만점)와 2차(100점 만점) 평가 점수를 합산해,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약대 신설 대학 및 배정인원을 최종 선정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약대 지원 의지가 강하고, 부속병원 등 약학 실무실습 및 교육·연구 여건을 충실히 갖추고 있으며, 제약산업과 임상약학 등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시하는 등 약학교육 및 임상연구 여건과역량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학의 교육 여건, 약대 발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구중심 약대로 성장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우수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전북대를 약대 신설대학으로 선정할 것을 촉구했던 전북도의회는 29일 환영 논평을 냈다.

도의회는 “이번 약학대학 신설에 따라 전북대학교는 기초 과학을 기반으로 의학과 관련 산업에 이르기까지의 연구기반·임상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이로 인해 전북대학교 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전공 선택의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고 환영했다.

도의회는 “특히 전북대학교의 약학대학은 전라북도의 주력 산업인 농생명 및 식품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북도의회도 전북대교 약학대학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약학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기자재와 장학금·연구비 등의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