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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법전원, ‘원룸사기’ 피해자 법률상담

120명 60억 피해...3~4일 재학생·지역민 무료상담


... 문수현 (2019-09-06 12:42:01)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건물

원광대는 법학전문대학원 리걸클리닉센터와 대학본부 법무실이 함께 지난 3~4일 대학 학생지원관 1층 로비에서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법률상담은 지난 1학기에 발행한 대학가 원룸 사건과 관련하여 또 다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상반기 익산 대학로에서는 원룸사기 사건이 발생해 원룸 15곳, 대학생 등 12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액은 60여억 원에 달한다.

상담소를 찾은 한 재학생은 “사기당한 액수가 그리 많지 않아 법률사무소를 찾아 도움을 받기 애매했는데 교내에서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해줘 편하게 상담을 받았다”며 “형사고소 절차나 고소장 작성 방법뿐만 아니라 사소한 궁금증도 물어볼 수 있어 좋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리걸클리닉센터장 심용재 교수는 “이번 무료법률상담을 통해 많은 분이 소송과 관련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추후 법률적 상담이 필요한 경우 추가 상담을 통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원광대 법무실장 황창용 교수도 “상담소 앞에서 주저하는 모습을 보고 여전히 법률상담 자체를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속해서 리걸클리닉센터와 함께 법률적 어려움에 처한 구성원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 리걸클리닉센터는 지역민들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익산시 장애인복지관에서 정기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지역 축제인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비롯해 도서지역 및 무변촌을 방문해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