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수능은 결코 공정한 제도 아냐”
수능 정시 확대에 부정적...“학종 문제점은 교육과정 다양화로 해결”

( 문수현 기자    2019년 09월 24일 00시14분   )
     


국가교육회의 김진경 의장(사진)은 23일 “학종도 문제가 있지만 수능은 결코 공정한 제도가 아니다”라며 수능 정시 확대에 재차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능은 오지선다형이라 미래 역량을 측정할 수 없고, 재수·삼수 등 반복해서 공부하거나 돈을 들이면 점수를 따기 때문에 공정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능시험은 고소득일수록 유리한 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학종의 문제는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학종이 계속 문제되는 이유는, 학종은 다양성을 추구하는데 정작 고등학교 교육은 획일적이다 보니 교육과정 바깥에서 (비교과 스펙을) 가져오게 만들다가 사고가 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바깥에서 굳이 뭘 가져올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수능을 ‘대입 자격고사’로 바꾸는 방안을 장기적인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중학교까지 공통과정을 마친 뒤 기본역량평가를 통해 대학 진학이나 고등직업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법이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 참석해 “고등학교 진학부터 첫 직장에 취업하는 과정 전체에서 특권계층에 유리한 제도가 무엇인지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대통령이 언급한 고교서열화 해소와 대입제도는 중요한 (개편) 검토사항”이라며 “동시에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방향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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