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포털에서 상영영화 순위는 흥행순과 평점순으로 나뉜다. 흥행 상위권에 들지 않지만 평점 1·2위인 작품이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와 <벌새>다. 전북에선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달에는 <100일 동안…>은 24일, <벌새>는 24일과 25일에 감상할 수 있고, 10월에도 상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벌새>는 김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자신 앞에 펼쳐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에 대해 궁금해하는 ‘은희’를 통해 ‘은희’가 지나는 1994년, 그리고 모두가 지나온 1994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성숙한 데뷔작”(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보편적인 그러나 구체적인 이 영화에 완전히 사로잡혔다”(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한편의 시처럼 섬세한 영화! 일상으로 시대를 경험하게 한다”(제28회 이스탄불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 25관왕이라는 수상 릴레이 대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여기에 “넓은 폭과 복잡성을 내포한 미묘한 연기” “자연스러운 주인공의 연기”라는 극찬과 함께 제18회 트라이베카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박지후와, 제3회 말레이시아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새벽이 빛나는 열연을 펼친다.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는 단짝 친구 ‘폴’과 ‘토니’가 홧김에 모든 것을 버린 후, 100일 동안 매일 무소비 상태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물건 한 가지만을 가져와서 생존해야만 하는 신선한 설정과 진정한 행복에 대한 메시지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다.

지난해 12월 독일 개봉 당시 7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 10을 기록했고 2018년 독일 코미디 흥행 1위를 한 화제작이다. 감독 플로리안 데이비 핏츠가 각본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