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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문화예술 공감콘서트, 큰 공감 이뤄냈다

3개 지역에서 3일간 개최된 콘서트, 1200여명 장애인 및 가족 참여


... 임창현 (2019-10-01 01:41:44)

2019년 전라북도 장애인 문화예술 공감콘서트가 전라북도장애인문화예술협회 주최, 사단법인 장애인인권연대 주관으로 9월23일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24일에는 부안예술회관, 27일에는 전주은화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세 번째 맞이하는 이번 공감 콘서트는 장애인 참여 예술인들의 권리를 지키고 문화차별 해소와 창작기회를 넓히는 기회와 큰 공감을 이뤄낸 자리가 되었다.

이번 공감콘서트는 그동안 가꾼 재능과 활동을 총 망라하는 자리로 1200여명이 장애인이 전시회와 공연에 참여했다.

행사를 주관한 장애인인권연대 최창현 대표는 첫날 공연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공연이 프로예술인은 아니지만 우리 지역에 살면서 그동안 가꾼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자리다. 우리 모두가 함께 즐긴다는 것이다.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이 무대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23일 열린 진안공연은 MC용의 사회로 두두리고의 난타, 박태두 소리꾼과 고수 신은주의 사철가, 사랑가 판소리를 공연했으며, 1급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손끝소리 풍물단’의 사물놀이가 이어졌다. 전북지역 최초의 발달장애 청소년 챔버오케스트라 ‘위더스’는 아프리칸 심포니, 붉은노을, We are the Champions, 여행을 떠나요 등의 곡이 연주되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의 자존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가선양 기타연주 올레밴드는 젊은 그대 최고 친구 곡을 연주했다.



24일 부안공연은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국악을 연주하는 가야금 병창단인 ‘아리아리열주줄’의 가야금병창으로 뱃소리, 남원산성, 진도아리랑을 연주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서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지고 전국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희망을 노래하는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은 난타가락과 함께 서문탁의 아리랑을 연주했다.

농아인의 재활 및 자립을 도모하고 완전한 사회참여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된 수어지교는 엄지척 노래에 맞춰 수어댄스를 손보였다. 맡은 일이나 닥친 일을 능히 처리하다. 제몫을 다 해낸자는 의미를 가지고 말들어진 해내리 마칭밴드는 캐러비안해적과 Two Steps from Hell 곡 연주와 군무를 공연했으며, 무지개의 사물놀이, 외침의 얼굴찌뿌리지 말아요, 풍문으로 들었소 등의 공연을 가졌다.



마지막 공연날인 27일 은화학교에서는 꿈을 먹고사는 난타단이 내 나이가 어때서 공연을 시작으로 ‘아리아리열두줄’의 가야금병창과 ‘에바다회’의 꽃들도, 당신은 가람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곡에 맞춰 수어댄스를 손보였다.

이어서 여성장애인합창단이 고향의 봄, 도라지타령을 합창했으며 손현종 피아니스트의 독주와 ‘드림on챔버 오케스트라’가 위풍당당 행진곡, Rigaudon, A Holoday Celebration,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등을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