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백제 홀어머니산성 복원 나서
2001년부터 발굴조사...8일 학술대회 열고 국가사적 지정 신청 준비

( 문수현 기자    2019년 10월 09일 22시50분   )
     




순창군이 백제시대 산성인 홀어머니산성 복원에 나선다.

홀어머니산성은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에 있는 석축산성으로, 홀아비산성 또는 호미산성으로도 부른다.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70호로 지정돼 있다.

순창군은 8일 청소년수련관 2층 강당에서 ‘홀어머니산성의 정비 복원과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군 관계자와 군민, 향토사학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재)전북문화재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강연 △홀어머니산성 발굴조사 성과 △홀어머니산성의 정비 방안 △홀어머니산성의 보존 및 활용방안 등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심정보 한밭대 명예교수는 ‘순창 홀어머니산성의 축조와 성격’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산성이 삼국시대 축조된 이후, 백제가 남원-장수-거창-합천으로 진출하여 신라를 공격하기 위한 남방군의 배후거점으로 활용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이어 진행된 3개의 논문 발표에서 안선호 원광대 교수, 고용규 전라남도 문화재위원, 곽스도 (재)전북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장 등은 지난 2001년 이후 5차례에 걸친 시·발굴조사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발굴조사와 보존정비 및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순창군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내용들을 토대로 홀어머니산성의 국가사적 지정 신청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보존정비와 복원 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홀어머니산성은 삼국시대 이래 순창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군사력과 교역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던 중요한 유적”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홀어머니산성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학술적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창 홀어머니산성. 사진제공=순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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