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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21:47:42

이서 에코르3단지 주민들, 문화운동회 개최

2016년부터 4번째 행사, 아파트 생활문화공동체 성공사례로 주목 받아와


... 임창현 (2019-11-25 13:27:33)

지난 23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 토요일 이서 에코르 3단지 문화운동회가 이서면 행정복지센터 4층 강당에서 3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 진행됐다.

2019 생활문화공동체(생문공)만들기 일환으로 개최된 문화운동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 행사로 완주군 이서면의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일명 생문공 ‘수상한 공동체'에 소속된 에코르 3단지 주민들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시민단체나 기관이 아닌 주민들이 이서문화포럼을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다소 딱딱한 주제였지만 마을 현안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서 주민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열린 토론이 이어졌으며 TV전문 토론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진행으로 참석자들의 칭찬을 받았다.


(사진: 이서문화포럼)

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한 에코르3단지 임차인 대표 이재오 회장은 임대분양을 앞두고 다른 아파트 사례 등을 조사해 비교하는 정보와 법률적으로 체크해볼 사항에 대해 좋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서 최효열 동대표와 홍보선 동대표는 아파트가 좀 더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두 번째 주제로 항공대대 헬기소음 문제 대책활동에 대한 주제로 윤수봉 완주군부의장과 최영우 사무국장이 전반적인 진행에 대해 보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현재 에코르3단지 상공위를 헬기가 날지 않는 이유는 잠시나마 주민들 항의 때문에 조용해진 것이라며 주민분들이 헬기 운행노선 등 헬기소음문제의 심각성 인식하고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세번째 포럼 주제는 공동체를 주제로 황재근 완주군 도시공동체 팀장과 박창기 완주군 공동체 부회장, 이채원 완주문화재단 문화이장이 이서 공동체의 나아갈 방향과 성과에 대해 진단했다.


(사진: 신나는 풍선 마술쇼)

포럼이 끝나고 이어진 2부 첫 프로그램은 신나는 풍선 마술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양의 풍선만들기을 선보이며 꼬마 손님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서 사물놀이팀의 멋진공연과 이서 에코르 2단지와 3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라엘스트링앙상블 바이올린 연주와 오카리나 연주공연으로 그동안 쌓아온 실력들을 뽑냈으며 에코르3단지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키즈줌바 댄싱팀이 흥을 더했다.

행사장 주변에 함께 진행된 각종 체험과 먹거리 등도 인기가 많았다. 체험행사의 사회를 맡아 진행한 최영우 주민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진행과 뽑기 쿠폰과 경품으로 남발한 덕분에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완주 상관면 [공감공동체] 주민들이 참여해 페이스페이팅으로 마을공동체간의 연대감을 보여줬으며 쿠키만들기 체험, 비염에 좋은 미스트만들기 체험, 이서 LH10단지 사진공동체, LH9단지 공동체에서는 솜사탕 봉사를 지원했다. 아이들을 위해 전통놀이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놀이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 행복한 먹거리 장터)

1000원으로 행복한 먹거리 장터(요리담당 서화정)에서는 푹 고아 맛있게 만든 닭곰탕과 김치전, 오뎅, 떡볶이, 원두커피 등, 소박하지만 푸짐한 먹거리들이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3부에서는 우리동네 노래방으로 노래부르기 경연이 펼져 졌다. 일반노래방에 뒤처지지 않게 최근 11월 최신 곡까지 업데이트 된 장비를 완비하여 진행됐다.

우리동네 노래방에서는 에코르 3단지 주민의 수많은 참가자들과 경쟁하여 에코르 2단지 주민 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가수보다 더 잘하는 마성의 목소리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어 부상으로 이서의 대표먹거리인 고구마 한 박스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2016년, 2017년, 2018년에 이어 4년차 지속되고 있는 마을주민들의 축제한마당이다.

한편, '이서 생문공 수상한공동체' 박창기 대표는 “그 동안 행사가 아파트 내에서 치러져 자연스럽게 많은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야간교대 업무로 휴식을 가지는 일부 주민들을 배려해 이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행사를 가졌다. 아파트와 거리상으로 떨어진 곳에서 치러진 행사임에도 많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행사장을 찾아와 호응하고 함께하여 행복한 시간을 나눴다”고 말했다.


(사진: 무대행사를 관람하는 주민들)


(사진: 쿠폰 뽑기 )


(사진: 사물놀이 공연)


(사진: 이서 에코르 2단지와 3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라엘스트링앙상블 바이올린 연주와 오카리나 연주공연)


(사진: 키드줌바댄스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