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혐오표현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전시회를 2일부터 16일까지 도교육청 청사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혐오표현에 대한 교육공동체 차원의 문제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전시 내용은 혐오표현의 정확한 의미,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혐오표현이라고 의식하지 못하는 혐오표현의 사례 등이다.

“여자가 무슨 축구야. 걔 때문에 졌어”, “남자애가 왜 저렇게 말이 많아”, “너 그렇게 말하니까 진지충 같아” 등과 같이 가벼운 농담으로 한 말들도 혐오표현에 해당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도교육청은 이번 전시회뿐만 아니라 혐오표현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환기시키고 학교현장에서 혐오표현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총 10개로 만들어진 혐오표현 근절 캠페인 전시물은 도교육청 로비에서의 전시 이후 각급 학교 및 도교육청 관련 행사장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