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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원본 자료 모은다

‘육필원고·검열본 등 유일본, 근대문예지’ 우선 구매...“창작·향유 진작”


... 문수현 (2020-03-03 23:17:11)

국립한국문학관(관장 염무웅)이 한국문학 원본 자료 수집에 나섰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앞으로 연구, 전시, 교육에 활용할 한국문학자원을 공모를 통해 구입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구입 대상은 고전문학자료와 근현대문학자료, 기타 한국문학 관련 인접 자료로 구분된다.

고전문학자료는 고대부터 1894년까지 발간된 한국문학 원본 자료다. 여기에는 고전시가·고전소설·고전산문·한문학 자료(주요 문인 문집 포함), 한문문학, 갑오경장 이전까지의 국문문학 원본 및 관련 자료 등이 포함된다.

근현대문학자료는 1895~1955년까지 발간된 주요 한국문학 원본 자료다. 여기에는 먼저 단행본, 잡지, 신문, 육필원고 등 주요 문학 자료 등이 포함된다. 다만, 영인본은 제외된다. 창조, 백조, 폐허, 학지광 등 근대 주요 문예지, 종합지 자료는 우선 구입 대상이다. 주요 문인의 육필원고 및 검열본 등의 유일본 자료 또한 가치가 높다.

기타 한국 문학 관련 인접 자료는 한국문학을 원작으로 한 연극·영화 및 문학 행사 포스터, 팸플릿, 원고(대본), 사진 등을 가리킨다. 1960년까지 생산된 자료에 한한다. 아울러 문인 관련 사진 및 생활용품 등 한국문학·문인 관련 자료도 구입 대상이다.

개인 소장자,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및 단체가 매도에 참가할 수 있고, 서류접수 기간은 3월 13일~19일이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문학진흥법에 의해 설립된 기관으로 한국문학 자료를 수집·보존·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의 문학창작과 향유를 진작하기 위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해 있다.


△최남선의 육필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