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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년06월04일18시34분

김승환 교육감 “수능시험, 고2과정까지만 출제했으면”

“N수생에 유리, 고3에 피해 없어야”...일부선 “교과과정 형해화” 우려


  (  문수현   2020년 04월 06일   )

오는 9일부터 온라인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김승환 교육감이 고3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휴업 장기화에 따른 수능 모의평가, 학력평가, 수능 일정 변경 등의 내용을 점검했다.

김 교육감은 “현재 고3 학생들은 교육과정 이수 자체를 못하고 있고, 언제 정상적으로 이루어질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대입 준비를 하고 있는 반수생, 재수생, 삼수생들은 고3 교육과정을 다 이수한 것이 아니냐”면서 “이는 고3 학생들에게는 핸디캡이 주어지는 것이고, 재수생들에게는 어드벤티지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불공평함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능시험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고3 진도를 다 포함시켜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해봐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밝혔다.


△ 전북교육청 확대간부회의 모습

김 교육감은 “고3 학생들과 N수생들의 공정성을 유지하려면 정상적으로 학습을 마친 고2 과정까지만 출제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면서 “어떻게 하면 고3 학생들에게 피해가 적게 갈 수 있는지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시험이 N수생에게 유리하다는 지적은 줄곧 있어왔다. 다만 수능시험범위를 조정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는 논란이 있다. 수능시험범위 축소는 그렇잖아도 하향평준화된 고교교육의 수준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또한 3학년 교과과정이 형해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서 김 교육감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정통신문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가 포함된 내용을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볼 수 있도록 정확하게 서술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학교 방역소독을 하는 데 있어서도 소독제 잔류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환기를 잘 해주고, 방역소독 참여자들의 건강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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