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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의 불꽃처럼 나비처럼 모노드라마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 한문숙 (2020-07-04 0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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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재단이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2020년 소극장(소공연장)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모노 드마마 열전' 3편을 선보인다.

김경민의 모노드라마 “불꽃처럼 나비처럼” 은 7월 9일부터 12일에 평일 7시 30분, 주말 5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공연하며 문화통신사, 인터파크, 문화N티켓 에서 티켓예매가 가능하다.

김경민의 모노드라마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내용은 1920년대 승희는 무용을 배우기 위해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간다. 일본인 무용가 이시이 바쿠 연습생으로 들어간 승희는 샤이쇼키라 불리우며 무용을 배우기 위해 잡다한 일을 마다하지 않고 낮에는 청소를, 밤에는 몰래 춤 연습을 한다.

그러던 중 스승인 이시이바쿠가 홀로 연습하고 있는 샤이쇼키를 발견하고 그녀의 춤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을 보게 된다. 그 후 이시이바쿠는 직접 승희를 가르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승희는 홀로 남아 꿈속에서 오빠를 본 후 스승의 춤사위를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춤사위를 찾게 된다. 이 춤으로 승희는 조선뿐만 아니라 일본 최고의 무용계 스타가 된다.

그 후 조선으로 돌아온 승희는 남편인 안막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고, 남편과 함께 세계를 누비며 공연을 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전쟁이 터지고 그녀의 정신적 지주인 오빠가 죽게 되자 전쟁 중 가장 화려한 춤인 보살 춤을 추게 된다. 전쟁 중 월북을 한 승희는 눈을 다치게 되고, 자유가 없는 곳에서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없게 되자 떠나려 하지만 정부에서 그녀를 감시하며 놓아 주지 않는다. 결국 마지막 춤을 추게 되면서 죽음을 맞이하고 자유로운 나비가 되고자 한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작품을 쓴 최정 작가는 2003 국악뮤지컬 <이화우 흩날릴 제>, 2005 연극 <이등병의 편지>, 2006 뮤지컬 <안녕, 오아시스!>, 연극 <이화만발>, 2009 연극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2011 연극 <그것은 꿈이었을까>, 2013 연극 <불꽃처럼 나비처럼>, 2018 연극<여자, 마흔> 등을 집필했다,

공연의 정경선 연출가는 1990년부터 전주시립극단에서 연극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기와 연출, 기획 등 연극 활동을 쉼없이 함으로써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지난 2014년부터 연출을 맡기 시작해 최승희 무용가를 주제로 한 여성 1인극을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으로 해외연극제에도 참여했고, 서울 국립극장 무대에도 올랐다.

승희의 역을 연기한 김경민 배우는 1990년 엘렉트라로 데뷔하여 현재 배우, 연출가, 연기 교육자로 활동 중이다. 주요작품으로는 꽃신, 말괄량이 길들이기, 그 여자의 소설, 돌아서서 떠나라, 오월의 신부, 한 여름 밤의 꿈, 꽃다방 블루스 만인보, 조선의 여자 외 다수의 작품 활동했으며 연출작으로는 뮤지컬-달은 오늘도 나를,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안녕 모스크바, 음악극 - 사운드 오브 뮤직, 헛소동 외 다수의 활동력을 가진 배우다.

모노드라마열전 차기공연일정으로는 이혜지의 모노드라마 “여자, 마흔” 으로 7월 16일부터 19일 평일7시30분, 주말 5시에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세 번째 작품으로는 오지윤의 모노드라마 “낯선 여행”으로 7월 23일부터 26일 평일7시30분, 주말 5시에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