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10월23일18시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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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전북장애인문화예술 공감 콘서트, 온라인 뜨겁게 달궜다

행사 웹사이트 통해 무기한 지속적으로 공연영상, 작품전시회 찾아볼수 있어


  (  임창현   2020년 10월 0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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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 번째 맞이하는 전라북도 장애인 문화예술 공감콘서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하여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지난달 24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됐다.

전라북도장애인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장애인인권연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도내 문화예술활동하는 장애인 172명(공연107명, 전시57명, 강연8명) 참여한 큰 행사이다.

공연콘서트는 100여명이 넘은 출연자들의 안전을 위해 각 공연팀들이 한 공간에서 서로 마주하지 않도록 출연시간을 조정하여 사전녹화 방식으로 준비됐다. 그리고 준비된 공연영상으로 24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에 전주교통방송 MC를 맡고 있는 조준모씨와 인권강사 심지선씨가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유튜브 채팅방을 뜨겁게 달구며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 출연진은 14명 발달장애인들이 구성된 챔버오케스트라 위더스 모차르트 심포니25,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손끝소리 풍물단 사물놀이, 김제 해내리의 난타, 군산 아리아리열두줄의 가야금 병창, 전북여성장애인합창단, 꿈꾸는 달팽이, 따박밴드,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 전주시농인회의 수어공연으로 진행됐다.

공연 뿐만 아니라 온라인 방식으로 장애인 문화예술작품전시회도 진행됐다. 전북장애인협회의 도예와 먹향기 캘리캘리, 전주시척수장애인협회의 목공예, 김제장애인복지관의 그림, 전주시미술협회의 그림들이 http://2020.dhrs.kr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무기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일부 학교 등에서는 교실에 설치된 TV를 통해 학생들이 방송을 시청했으며 이번 온라인 콘서트를 위해 마련된 http://2020.dhrs.kr 온라인 웹사이트에의 서버 로그파일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접속한 인터넷 개별 IP 개수가 3210개였으며 재방문을 포함해 5732명이 공감콘서트 사이트를 찾았다.

유튜브에서 공감콘서트를 검색해 직접 접속한 관객 중에 생방송이 진행된 24일 오전 11시~12시까지 1시간 동안에 누적 관객수 661명이 찾았으며 실시간 채팅방에는 67명이 공연을 관람하며 적극적인 응원메시지를 보내며 공연 출연자들을 응원했다.

생방송 이후에 업로드 된 15편의 영상에는 10월5일 까지 1825명 (유튜브 종합집계) 이 다녀갔으며 앞으로도 네티즌들의 꾸준한 방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를 접한 이들의 반응은 좋았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이 극복되면 공연장에서 직접 공연을 관람하는 것뿐 만 아니라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도 다음기회에도 온라인 콘서트도 함께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처음 시도된 장애인 문화예술공간 콘서트는 도내의 민간시민사회단체들의 활동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각각의 문화예술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중단되고 포기되어야 할 상황에서 이번 콘서트는 어떻게 관객을 만나고 소통하는 것이 좋은지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

이번 행사가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인프라 유지와 인식개선을 위한 본 콘서트의 취지, 그리고 목표뿐 만 아니라 장애인 출연진 그리고 이를 시청한 이들에게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선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둔 계기가 되었다. 본 행사가 네 번째로 해를 거듭 할수록 출연진들의 기량과 노력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결과였으며 다음해를 기대하는 반응이 쇄도했다.

행사를 주관한 장애인인권연대 최창현 대표는 “우리의 공연은 편견과 차별 속에서 체득한 삶의 문화다. 지역사회 고유의 문화공감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제4회 공감콘서트는 도민들 기억 속에서 잊혀가고 있는 자림원을 기억하고, 도민들의 장애인 인권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자 기획했다. 하지만 자림원 청산인의 촬영 거부로 매우 안타깝다”며 “우리 모두가 인권지킴이 역할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