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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인권의 공간 서노송예술촌에서 ‘인권’ 작품 전시회 개최


... 편집부 (2020-12-21 18: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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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2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성매매집결지에서 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거듭난 서노송예술촌에서 인권을 주제로 한 ‘오감연대’ 전시회를 개최한다.

선미촌 문화예술복합공간(서노송동 695-5)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과거 성매매업소로 사용됐던 건물을 문화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문화예술복합공간’ 준공 기념으로 열리며, 전시회에는 사진, 영상, 평면, 입체 등 다양한 예술작품 7점이 전시된다.

전시에 참여한 강현덕 작가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제로 ‘유리정원’이라는 입체 작품을 소개한다.

김주연 작가는 삶 속에서 한 번은 겪을 죽음의 두려움을 간접적, 암시적으로 표현한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사진 작품을 전시하며, 배성미 작가는 ‘흔들리는 땅’이라는 영상을 통해 변화되고 있는 땅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객 수를 5인 이하로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은 방문 1일 전까지 전화 사전예약(063-281-5320)을 통해 할 수 있다. 전시회 관람 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여성인권을 침해하는 폭력적인 공간이자 열악한 환경으로 안전까지 위협받았던 성매매집결지가 문화예술촌으로 탈바꿈된 거점공간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문화예술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