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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용대저수지에 천연기념물 황새 도래

국제보호 종, 멸종위기 1급 황새 대거 도래


  (  임기옥   2021년 01월 20일   )



천연기념물 ‘황새’ 고창에 60여 마리가 도래하다.

황새는 전 세계에 3천여 마리밖에 없는 국제보호 종,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주서식지인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에서조차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한다.

황새는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과 중국 동북쪽, 우리나나라 등 일부지역에만 한정적으로 분포하는 희귀종이며, 수많은 설화와 전설 등에 등장하는 등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텃새로 가치를 인정받아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되었으나 1971년 충북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에서 마지막 남은 한 쌍 가운데 수컷이 밀렵꾼에게 사살되면서 대가 끊겼다. 그리고 암컷은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져 살다가 1994년 죽어 절멸하고 말았다.



다행이도 1996년부터 교원대에서 황새 복원사업과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복원에 성공하여 현재 5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예산황새공원과 전국황새모니터링네트워크가 합동으로 시행한 전국황새동시모터링(2020년 10~12월) 결과에 따르면 예산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황새와 러시아, 중국에서 도래한 황새가 현재 국내에서 약 150여 마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 중 60여 마리가 고창군 심원면, 해리면 등의 습지 및 농경지에 도래했으니 전국에 분포한 150여 마리 중 40%를 차지한다. 고창군은 해마다 겨울철에 황새 10여 마리가 관내에서 발견된 적은 있었으나 올 겨울처럼 60여 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에 고무되어 고창군에서는 문화재지청의 지원을 받아 황새들의 정착을 유도하도록 둥지탑을 세우고 있다. 황새들이 봄철에도 떠나지 않고 이 둥지탑에 둥지를 틀어 새끼를 기르는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