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과는 세계 15종, 한국 7종(검은목두루미,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캐나다두루미, 쇠재두루미, 시베리아흰두루미) 긴 목과 다리, 부리를 가진 대형조류다.

흑두루미는 겨울철새로 크기 100cm로 7종 중 두루미(크기 140cm)가 가장 크고 시베리아흰두루미,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그 다음으로 크다. 흑두루미는 흰머리와 목을 제외한 전체가 검은 색이다. 어미새는 이마가 검고 머리꼭대기는 붉다. 어린새는 어미새와 유사하나 이마와 머리 부분이 흰색이며 연한 갈색을 띤다.



흑두루미는 시베리아 남부, 중국북부에서 번식하고 일본, 우리나라, 중국 중부와 동부에서 월동한다. 개체수는 세계 약19,000 마리로 주로 일본 이즈미반도(5,000여 마리)와 순천만 습지(2,700여 마리)에서 3월 초순까지 월동을 하다 중간 기착지인 천수만 서산A,B지구에 3월 중순까지 머물다 번식지인 몽골과 러시아로 북상한다.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28호(1970.11.4.),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3월 중순쯤이면 일본 이즈미반도에서 월동하던 개체와 순천만 습지에서 월동하던 개체수가 합쳐져 약 5,000여 마리가 천수만 중간 기착지에 머물다 갈 것으로 예측하였다. 2월말 현재 2천여 마리가 천수만 서산A,B지구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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