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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화연극상에 황토레퍼토리컴퍼니 김희식 대표

70년대 예인 창단, 36년 전북연극현장 헌신...18일 시상식


... 문수현 (2016-06-14 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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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박동화연극상 수상자로 김희식 황토레퍼토리컴퍼니 대표(사진)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8일 오전 11시 전주체련공원 박동화선생 동상 앞에서 열린다.

박동화연극상은 외길 연극인생을 걸으며 전북연극의 중흥기를 일궈낸 박동화 선생의 정신과 실천을 기리고 이어받기 위해 1994년부터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박동화연극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기홍)는 올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한 김희식 대표에 대해 “1970년대 후반 극단 예인 창단부터 지금까지 36년 동안 연극현장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전북연극의 산증인으로, 특히 1982년 황토레퍼토리컴퍼니 창단발기인으로 참여한 이후 운영과 제작, 기획,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였음은 물론이고 회원들의 개인사까지 일일이 살피는 다정다감함과 포용하는 리더십을 실천해왔다”고 평가했다.

운영위원회는 또 “(김 대표가) 특히 나보다 남을 먼저 챙기는 희생적 리더십을 발휘하며 종합예술분야의 소중한 가치인 화합과 소통을 이루는 데 앞장서왔고, 개인적으로는 뛰어난 연기적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작품마다 빛나는 무대를 창출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희식 단장은 한국연극협회전북지회 이사, 한국연극배우협회전북지회 부회장, 전주시 예총 사무국장, 극단 황토레퍼토리컴퍼니 대표 등을 역임하며 연극행정에도 헌신해왔다. 2010년 전북연기상 연기상, 2012년 전북연극상 대상, 2015년 한국연극협회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운영위원회는 “(김 대표가) 평소 동료 연극인들의 신망과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전북연극발전에 기여한 공이 지대하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9번째 시상에 이른 박동화연극상은 그 동안 제1회(1994) 문치상, 2회(1995) 안상철, 3회(1997) 신중선, 4회(1998) 강택수, 5회(1999) 류영규, 6회(2000) 신상만, 7회(2004) 박병도, 8회(2005) 김기홍, 9회(2006) 이부열, 10회(2007) 조민철, 11회(2008) 전춘근, 12회(2009) 김준, 13회(2010) 류경호, 14회(2011) 박상원, 16회(2013) 배수연·곽병창, 17회(2014) 정초왕, 18회(2015년) 홍석찬씨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