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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앞에 일본나무 고야마키 금송 뽑아라

박정희 전대통령이 일제 조선통독부 관저에 심었던 금송 옮겨 심어


... 임창현 (2017-10-17 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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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경내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심은 일본 국민나무 고야마키, 금송이 식재되어있다.

이 금송은 그냥 금송이 아니다. 이 금송은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가져다가 조선총독부 관저에 심었던 금송을 박정희 전대통령이 여기다 옮겨 심었다. 고야마키 금송은 일본제국주의 시대의 일왕을 상징하기도 한다.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은 16일 문화재청을 상대로한 국정감사에서 이를 따져 물었다. 이동섭 의원은 "다른곳도 아니요, 호국의 성지이자 항일 유적지인 현충사에 일본나무가 심어져 있다"며 "이거 당장에 뽑아요. 이거 안뽑으면 내가가서 뽑겠다. 여기에 무궁화 심으세요"라고 김종진 문화재청장을 압박했다.

또한 "금송을 뽑아내지 않으면 이순신 장군 종손측이 현충사에 전시되어 있는 난중일기 등 유물 전시를 2018년 부터 거부하겠다"는 입장임을 전했다.

금송 제거 문제는 꾸준하게 여러 차례 요청되어 왔지만 문화재청은 2000, 2010, 2015년 문화재위원회 회의를 거쳐 세차례모두 금송을 그대로 둘 것을 결정했왔다.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이에 대해 "조경계획을 다시 세우고 있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