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4-04-24 21:47:42

전주시립국악단 제230회 정기연주회 꽃심시리즈Ⅱ‘풍류’ 개최


... 편집부 (2022-05-02 15:57:28)

IMG
따뜻한 봄날 전주시민을 위한 전주시립국악단(이하 시립국악단) 제230회 정기연주회, 브랜드공연 꽃심시리즈 중 두 번째 ‘풍류’가 18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총 여섯 무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 무대는 조원행 곡 ‘한벽루’이다. 이 곡은 시립국악단에서 2009년에 위촉한 곡으로 태종 4년에 최담이 별장으로 지은 것으로 알려진 ‘한벽루’를 주제로 작곡된 곡이다. 본래 관현악 곡인 ‘한벽루’를 오늘 공연에서는 특별히 무용과 함께 선보인다.

두 번째 무대는 이번 공연의 부제인 이정호 곡 국악관현악을 위한 교향곡 꽃심 중 2악장 ‘풍류’이다. 교향곡 ‘꽃심’은 시립국악단 2020년 위촉곡으로 전체 4악장으로 구성된 곡이다. 오늘 공연에서는 그 중 2악장을 연주한다. 2악장 ‘풍류’는 선비의 음악과 백성의 음악을 전주팔경의 예찬과 함께 풀어낸다. 최경래, 이주아(전주시립국악단 단원)가 노래를 맡아 앞부분은 여성정가의 단아한 소리가 애수를 품으며 노래하며, 뒷부분은 판소리의 힘 있고 강한 소리로 전주의 새로운 아리랑을 들려줄 예정이다.

세 번째 무대는 임준희 곡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혼불 Ⅵ ‘혼푸리’이다. 이 곡은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 중 제6권〈아소, 님하!〉에서 나타나는 운명의 굴레에 얽혀 서로가 서로에게 원치 않는 절망과 상처를 주는 주인공들의 애증과 갈등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 애통하는 사람들의 끝 모를 슬픔과 한을 하늘을 향한 기도, 또는 기원을 통해 풀어가는 '해원 굿(한풀이)‘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가야금 협연에는 서은영(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이 연주한다.

네 번째 무대는 2021년 시립국악단에서 발매한 음반 수록곡 중 일부를 선별하여 연주된다.

다섯 번째 무대는 신승태와 국악관현악의 만남으로 ‘밴드 씽씽’의 보컬이였으며, 2021년 KBS 트롯전국체전 결승 진출로 요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승태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무대이다.

이번 공연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은 시립국악단이 2007년 위촉한 B-Boy와 함께하는 국악관현악 ‘고공비행’이다. 이 공연에 시립국악단과 함께하는 B-Boy는 라스트 포 원(전주시 홍보대사)으로 2002년 전주에서 창단되었으며, 2005년 비보이월드컵이라 불리우는 독일〈배틀오브더이어〉 세계대회 우승, 2006년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비보이 문화 대중화에 기여했다.

코로나19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녹여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전주시립국악단 공연 예약은 나루컬쳐(www.naruculture.com)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