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LOGO
최종편집: 2024-04-24 21:47:42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퇴 의사 표명

윤석열 대통령으로 부터 임명장 받은지 34일 만에 사퇴


... 임창현 (2022-08-08 20:13:00)

IMG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오후 5시 30분에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의 책임은 저에게 있으며, 제 불찰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합니다."라고 짧게 입장을 밝히고 자리를 떠났다.

윤석열 대통령으로 부터 임명장을 받은지 34일 만에 30 여 초의 짧은 입장을 내고 사임하게 된 것이다. 8일 오전 사퇴설이 나오는 가운데 교육부는 사퇴설에 대해 부인했다. "장관도 별도의 언급 없이 실·국장들과 국회 업무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형식만 자진사퇴 모양새를 취하고 내부적으로는 경질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박장관의 사퇴에 관련하여 “이미 식물 장관, 투명 각료로 전락한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사퇴 정도로는 돌파할 수 없다”고 윤설열 대통령을 몰아세웠다. 8일 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비상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민생 행보를 강화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겠다'는 하나 마나 한 원론적 대응으로는 무책임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