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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21:47:42

1924년 창립 천도교여성회…<천도교여성회 100년사> 출간


... 이병재 (2024-03-26 09: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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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천도교의 주인이다! 여성이 다음(새로운) 세상의 주인이다!”를 표방하며 창립된 천도교여성회가 2024년으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다. 천도교여성회는 1924년 4월 5일, 천도교 제3세 교조이자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대표인 의암 손병희 선생의 부인 수의당 주옥경(守義堂 朱玉卿, 1894~1982)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천도교의 여성들이 창립한 단체로, 창립 당시 이름은 ‘천도교내수단(天道敎內修團)’이다.

전성기에는 전국 200여 개 지부에 3만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때도 있었으나, 현재는 전국 60여 개 지부 3천여 명의 회원을 망라하고 있다. 역대 임원은 초대회장 주옥경을 비롯하여 42대에 걸쳐 모두 20명의 여성회장(중임 또는 3연임 이상 포함)이 재임하였으며, 부회장 이하 임원 숫자만 1천 명에 육박한다.

이러한 천도교여성회 100년 역사를 기록한 책 <천도교여성회 100년사>(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이 출간됐다.

천도교여성회는 한국 현대사의 격동 속에서 모심과 살림의 정신, 동학-천도교 정신을 실천하며 한국 사회와 여성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역사의 집약체다.

천도교여성회의 100년은 한 교단 부문단체 역사로서의 의미뿐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록이다.

이 책은 천도교여성회의 여정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단순한 사건의 열거를 넘어 그들의 정신적, 사회적 기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1부는 시간 순으로 여명기(창립 전) - 창립기(1924~1936) - 시련기(1936~1956) - 재건기(1956~1968) - 준비기(1968~1980) - 성장기(1980~2001) - 개화기(2001~2019) - 전환기(2019~현재)에 걸친 역사를, 2부에서는 분야별로 조직사업, 조사 및 학술연구사업, 기념사업, 문화사업, 사회활동과 대외협력 사업 등을 살펴본다. 끝으로 “다시 시작하는 여성회 미래 100년의 전망”의 글에서 지난 100년을 이어 미래 100년의 역사를 조망한다. 부록으로 천도교여성회 연보를 비롯한 각종 자료를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