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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길”

임재규 전북대 교수, 후학 위해 5천만원 두고 퇴임


... 편집부 (2014-03-04 15:47:47)



“나는 이제 교단을 떠나지만, 제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2월 28일자로 정년퇴임한 임재규 명예교수(공대 기계설계공학부)가 후학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5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임 교수는 지난 28일 정년기념식을 마친 후 서거석 총장을 찾아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그동안 학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조성에 가장 앞장서 왔던 임 교수는 이번 정년퇴임을 맞아 학과 제자들에게 큰 사랑을 베풀고 싶었던 평소 생각을 실천한 것이라고.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임 교수의 뜻에 따라 이 기금을 기계설계공학부로 지정 기탁해 매 학기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임 교수는 “이번에 정년을 맞이하면서 평생을 보낸 대학과 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기금 기탁을 마음먹었다”며 “우리 전북대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학업에 임해 모교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