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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21:47:42

전주비전대 학생 3명 ‘하트세이버’ 영예

응급구조과 김보민, 김소영, 윤지현 학생...의식 잃은 환자에 심폐소생술


... 문수현 (2015-04-27 15:14:20)

전주비전대 응급구조과 학생 3명이 23일 전북 소방본부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란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제세동기 등을 활용하여 소생시킨 구급대원과 일반인을 지칭한다. 특히 환자가 병원도착 전 의식을 회복했거나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했을 경우 선정된다.

이번에 하트세이버가 된 비전대 응급구조과 3학년 김보민, 김소영, 윤지현(사진 가운데 왼쪽부터) 학생은 소방서 응급구조 실습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실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김소영 학생은 같은 날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은 전주완산수영장 정상식 강사와 팀을 이뤄 응급구조 활동을 펼쳤다. 비전대 학생들의 응급구조 실습은 응급구조사를 포함한 팀 단위로 이뤄졌으며, 실습학생이 할 수 있는 응급구조의 범위는 따로 정해져 있다.

비전대 응급구조과 윤형완 교수는 “학교에서 이루어진 응급구조 교육이 현장실습을 통해 사고현장에서 응급환자의 생존을 위해 귀하게 쓰였다는 사실에 학생들이 큰 보람과 자긍심을 느꼈을 것”이라며 “하트세이버가 된 만큼 이전보다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응급구조사의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전대에는 응급구조 현직에서 17년간 활동한 바 있는 윤형완 교수가 하트세이버로 2회 선정된 것을 비롯해 올해 2월 졸업한 고현정씨가 비전대 학생 1호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고씨는 학생으로서는 전북에서 최초로 하트세이버가 됐다.

올해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도내 학생은 모두 4명이며, 이 중 3명이 비전대 학생이다.

한편, 전북소방본부가 분기마다 선정하는 하트세이버에는 올해 1/4분기에 도내에서 구급대원과 시민 등 모두 30명이 선정됐다.


(전주비전대 응급구조과 3학년 김보민, 김소영, 윤지현 학생(가운데 왼쪽부터)이 지난 23일 전북소방본부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