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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공예품, 전주 나들이

‘제14회 가나자와 전통공예 교류전’ 개최


... 허숙 (2015-07-20 15:36:21)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공예품들이 대한민국 문화특별시 전주를 찾는다.

전주시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3일간 팔복동 전주한지박물관에서 ‘제14회 가나자와 전통공예 교류전을 개최한다.

전통공예 교류전은 전주시와 가나자와시가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난 2002년을 시작으로 매년 양 도시를 오가며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사)한지문화진흥원(이사장 김혜미자)의 초청으로 전주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장식부채, 죽세공공예품, 지우산 등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가자나와시 26명의 작가, 76개 작품이 전시되며, 특히 가가상감(에도시대, 가가국에서 발달한 상감) 등 가나자와의 희소공예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시민들이 자매도시인 가나자와에서 생산되는 전통공예품 등 일본의 새로운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교류전의 맥을 이어 양 도시간 친선과 화합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그간의 교류전을 통해 한지를 활용한 우리의 공예작품이 일본에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한지공예가 가지는 예술성을 일본 등 세계에 전파하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우리 공예인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가나자와의 공예품을 보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