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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예결특위, 누리예산 640억 의결

도교육청 추경요구액 1712억 중 51억 삭감...2조7667억원 승인


... 문수현 (2015-07-21 16:27:47)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북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의결했다.

특히, 누리과정 640억원이 이번 추경예산안에 편성돼 갈등을 빚었던 누리과정 예산집행이 가능하게 됐다.

당초 전북교육청은 본예산대비 1712억원이 증액 편성된 추경안을 제출했고, 의회는 1712억 가운데 50억7천만원을 삭감해, 총 2조7978억원으로 의결했다.

예결특위는 “도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은 교육위원회 예산심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도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사업별로 축조 심사했다”며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비 건립 사업 등 52건 50억7천만원을 삭감 의결했다”고 밝혔다.

예결특위가 삭감한 주요 항목을 실국 사업별로 살펴보면, 정책공보담당관 △교육정책 홍보 4억3299만원 전액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비 건립 2억4027만원 전액, 교육국 △교직원 단체관리 2억원, 미래인재과 △도서관 통합시스템 구축 8억3268만원 전액, 예산과 △특별재정수요지원 10억원 등이다. 그밖에 각종 학교시설보수 비용 20여억원이 삭감됐다.

한편, 의결된 추경안은 2014 회계연도 결산승인건과 함께 22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예결특회 이학수 위원장(정읍 2선거구)은 “2014회계연도 결산 심사와 관련 도의회에서 심사의결한 예산이 당초 목적대로 집행되었는지, 선심성 예산이나 소모성 경비 등 건전지방 재정운영에 차질없이 집행되었는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꼼꼼하게 살펴봤다”고 심사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에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 학부모들의 걱정거리를 덜게 돼 보람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