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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교육청 청렴도 가장 높아

전북교육청 도민인식 조사...부패취약계층 1위=교육청공무원


... 문수현 (2015-07-22 12: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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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들은 도내 교육지원청 가운데 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학산)이 가장 청렴하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교육청이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건설경제연구원에 의뢰해 도내 거주 학부모 1490명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남원교육지원청이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인 7.78점(10점 만점)을 받았다. 남원은 지난해에도 1위를 기록했다.

남원에 이어 김제교육지원청(7.72점), 임실교육지원청(7.71점), 부안교육지원청(7.70점)의 순으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임실교육지원청은 지난해보다 9점이 올라 눈길을 끌었고, 군산과 익산교육지원청은 평균보다 낮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도민들은 교육관계자 가운데 교육청공무원이 부패가 가장 많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층을 묻는 질문에 ‘교육청 공무원’이라는 응답비율이 38.3%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육장 및 학교장, 교사, 학교행정실 순이었다.

교육행정 분야별 부패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인사 △공사관리 및 감독 △물품 및 용역 계약 △운동부 관리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교 급식 운영과 방과후학교는 상대적으로 높은 청렴도를 보였다.

부패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부패에 관용적인 문화를 꼽았다. 다음으로 관대한 처벌과 정치과정에서의 부패구조를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부패 방지를 위해선 대책으로는 처벌 강화(34%), 제도 개선(19.4%), 예방활동(16%), 감시활동 강화(15.4%) 등을 꼽았다.

전북교육청은 매년 전북도민 인식도 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청렴정책 수립과정에 반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