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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자전거 교통순찰대 운영

오는 7월부터 서부신시가지 불법주정차 단속 위해 운영키로


... 허숙 (2016-06-27 15:55:28)

전주시가 자전거를 이용한 교통지도·단속으로 야간과 주말, 휴일 등 취약시간 대 상습·고질적으로 성행하는 불법 주정차 행위를 뿌리 뽑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야기하는 서부신시가지와 한옥마을 등 교통혼잡지역 내 불법 주·정차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오는 7월부터 1년간 자전거 교통순찰대를 운영한다.

서부신시가지에 우선 배치되는 자전거 교통순찰대는 자전거를 이용해 평일 퇴근시간 무렵부터 야간시간까지, 주말 등 교통단속 취약시간대에 교통지도 및 단속에 나서게 된다. 서부신시가지에 주정차 문화가 정착되면 활동범위를 한옥마을 등 주요 민원발생지역으로 점차 넓혀나가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자전거 교통순찰대 운영 전담인력 5명을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으로 선발하고, 7월 한 달간 도로교통법과 자전거 관련 법규 등 업무 교육과 시범활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8월부터는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심의 주요도로에 불법 주·정차하며 종이로 번호판을 가리거나 앞 차에 바짝 붙여 주차하는 행위, 자전거 이용자 및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인도 위 주·정차 행위 등 기존의 차량 단속 및 고정식 CCTV 단속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차량소통에 지장을 주는 상습 민원지역 내 불법주정차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자전거 교통순찰대를 1년간 시범 운영한 후 실질적인 단속효과와 시민 반응 등을 모니터링 한 향후 추진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병집 전주시 교통안전과장은 “차량을 이용한 불법 주·정차 단속은 도로가 혼잡한 시간대에는 단속 활동 자체가 도로 소통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차가 다닐 수 있는 간선도로 위주로 단속이 이루어져 기동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라며 “자전거 교통순찰대는 생태도시의 상징적 단속기법으로서 현행 기계식 단속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